CJ제일제당, 냉동제품 가격 최대 7.2% 인상
2015-12-04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CJ제일제당은 이달 30일부터 냉동 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3년만에 3.3∼7.2% 올린다고 4일 밝혔다.평균 인상률은 6.5%이며, 대표 품목인 냉동 육가공품 가격은 7.1%, 만두 가격은 는 5.9% 인상된다.이는 국내의 돼지유행성설사병 영향으로 올 초부터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하고, 비수기인 겨울시즌에 돌입했음에도 돼지고기 가격 강세가 지속돼 원가 압박이 심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냉동 육가공품과 만두 가격 인상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품목별로는 냉동 육가공품 중 순돼지등심돈까스(400g 2개)를는 6980원에서 7480원으로 7.2%, 백설너비아니(600g, 6980원) 용량을 560g으로 줄여 7.1%, 비비고도톰동그랑땡(450g 2개, 7980원) 용량을 425g 2개로 줄여 5.9% 인상했다.만두의 경우도 백설군만두(1.02㎏)가 7480원에서 7880원으로 5.3%, 비비고왕만두(420g 2개)는 7980원에서 8450원으로 5.9% 각각 인상됐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들 제품 원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뒷다리살 공급물량 감소로 원가 부담이 심각하다”며 “실제로는 19%가 넘는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인상률을 각각 7%대, 5%대 수준으로 제한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