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조선국 베트남에 시장개척단 파견
2010-01-08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최근 조선기자재업계의 신흥 조선국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 조선시장의 수출판로를 개척하고 한국조선기자재의 우수성 홍보하여 향후 조선시장을 선점해 나가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 지역에 (주)동화엔텍 등 19개사의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녹산클러스터추진단과 부산조선기자재공업협동조합 공동주관으로 1월 11일(월)부터 1월 15일(금)까지 4박 5일간 신흥 조선국인 베트남 현지 조선 산업의 시장성 조사와 공략방안을 마련하고 MOU체결을 통한 시장개척기반 구축, 무역사절단 파견, 조선전문 전시회 공동참가 및 선주·조선업계 초청 무역상담회 개최 등을 추진하게 된다. 추진단과 조합에서는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 선정을 위해 베트남 조선소에서 관심품목으로 선정한 업체(품목 중복 시 선착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사전 수요조사 신청업체를 우선 고려하고, 베트남 국제 조선기자재 박람회(Vietship 2010)에 참가할 업체를 대상으로 검토한 결과, 신영에어클러치, 우양비앤피산업(주), (주)동화엔텍 등 19개사를 확정하였다. 또한 조선기자재 수출 전문상사를 통해 베트남 현지 조선소 7개소를 섭외하였고, 편도 항공료와 현지차량, 숙식비, 상담회 개최비 등 전체 경비의 80%를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일정으로는 첫날인 1월 11일(월) 하노이에서 베트남 조선시장 공략 방안 세미나를 갖고 1월 12일(화)부터 박당조선소, 남쭈조선소, 하롱조선소, 파룽조선소, 벤킨조선소, 비나코민조선소, 비나신(베트남 국영조선공사) 등 하이퐁 현지조선소를 방문하여 베트남 조선시장 동향 및 국내 조선기자재업체의 베트남 진출 가능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하노이 지역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수출 전문 상사의 공급 루트를 활용한 베트남 조선소와 한국 조선기자재업체간 MOU 체결 등으로 관계 정립 및 유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