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 100조 넘겨
국내 주식은 두 달 만에 순매수로, 미국이 주도
2015-12-0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이 100조원을 넘어섰다.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투자액은 4920억원으로 석 달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이에 따라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액은 100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 이후 15개월 만에 100조원이 넘었다.11월 채권 순매수액은 2조2947억원이었고 만기 상환액은 1조8026억원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중국의 순투자액이 3185억원으로 최대였고, 프랑스와 인도네시아도 각각 3007억원과 2547억원어치의 채권을 사들였다.말레이시아(-3582억원)가 최대 순유출액 국가로 떠올랐고 싱가포르(-2907억원)와 노르웨이(-2510억원)도 국내 채권을 팔았다.국내 주식시장에선 외국인이 두 달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외국인은 11월 한 달 국내 상장주식을 2조20억원어치 순매수했다.외국인은 8월에 국내 주식 2조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9월과 10월에는 각각 4940억원, 2조1240억원을 순매도했다.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89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최대 순매수국 자리에 올랐다.싱가포르(4542억원), 아일랜드(2236억원)도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반면 노르웨이(-1411억원)와 버뮤다(-1247억원), 중국(-928억원) 등은 순매도를 보였다.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주식은 438조5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1.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