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자 절반 “결혼 후에도 이성친구 만나겠다”

2011-01-08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결혼 이후 배우자 이외의 이성과의 연락이 뜸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남성과 여성모두 공통적으로 결혼 후의 이성관계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결혼정보회사 웨디안이 지난 달 24일부터 8일까지 보름 동안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1028명(남 534, 여 494)을 대상으로 ‘결혼 후 이성친구와의 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59.6%, 여성의 49.6%가 ‘결혼 후에도 이성과의 관계를 유지할 것이다.’의 응답을 보여 개방된 결혼 생활을 꿈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28명(남성 534명, 여성 494명)을 대상으로 보름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먼저, ‘결혼 후 이성친구와의 만남을 계속 유지할 것인가?’의 질문에 남성의 경우 총 응답자 534명중 59.6%(318명)가 ‘결혼 후에도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의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그 뒤로 ‘연락을 자제 하겠다.’가 24.0%(128명), ‘잘 모르겠다.’ 16.5%(88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응답자의 49.6%(245명)가 ‘결혼 후에도 이성친구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이다.’에 가장 높은 응답을 보여 결혼 후 이성관계에 남성과 비슷한 성향을 보였고, ‘연락을 자제하겠다.’ 29.1%(144명), ‘잘 모르겠다.’ 21.3%(10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혼 후 배우자의 이성친구 관계를 인정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남성의 경우 71.9%(384명)가 ‘관계를 정리했으면 좋겠다.’, 서로 알고 있는 제한적인 관계는 인정한다.’ 24.7%(132명), ‘관계를 유지해도 좋다.’ 3.4%(18명)의 순으로 응답했다. 여성의 경우도 남성과 마찬가지로 ‘관계를 정리했으면 좋겠다.’ 66%(326명), ‘서로 알고 있는 제한적인 관계는 인정한다.’ 28.5%(141명), ‘관계를 유지해도 좋다.’ 5.5%(27명)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