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보호자 없는 병실’ 호응도 높아
2014-12-07 황환영 기자
[매일일보 황환영기자] 강릉시는 지난 3년간 연속 실시하고 있는 저소득층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무료 간병비를 지원해주는 ‘보호자 없는 병실’ 운영이 환자 및 보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보호자 없는 병실은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간병을 요구하는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핵가족화 추세에 따라 가족들이 간병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저소득층 가구의 경제적 부담 해소와 환자의 건강회복 등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에서는 강릉의료원(2병실 10병상)을 사업 시행자로 지정하여 1억7천2백여만원의 사업비로 연인원 2,700여명 에게 간병비를 지원하였으며, 2015년도에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여수급권자, 독거노인, 차상위계층, 읍면동 사무소에서 의뢰된 저소득층 환자로 1인당 연간 15일 범위 내에서 지원하며 환자 상태에 따라 필요시 15일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입원환자는 간병인으로부터 복약 및 식사보조, 위생, 청결, 안전관리 등 환자의 편의 및 회복에 필요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