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조직개편 단행…본부조직 슬림화

2015-12-0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체제 출범을 앞두고 본부 조직을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우리은행은 8일 경영협의회를 열고 본부 부서를 현재보다 7개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논의했다.개편안에 따르면 인력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스마트금융사업단 내 전자뱅킹사업부는 스마트채널전략부와 통합하고 경영감사부는 검사실과 통합된다.WM(자산관리)사업단 내 제휴상품부는 WM전략부와 합쳐 자산관리 부서의 역량을 강화한다.트레이딩부는 증권운용부와 통합한다.이밖에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융합하는 시대 변화를 반영해 핀테크(Fintech) 사업부를 스마트금융사업단 내에 신설하기로 했다.이날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것과 맞물려 임원 인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실제 부행장급 임원 6명의 임기가 8∼9일 만료되는 만큼 이날 중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이광구 차기 행장 내정자가 후보로 내정되자마자 공식 취임하기 전 단행되는 인사인 만큼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한편 우리은행은 9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이 내정자를 차기 행장 후보로 공식 추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