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최대 70% 할인하는 ‘모피대전’ 전개

2015-12-11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평년보다 따뜻한 겨울 날씨로 인해 지난달 부진을 면치 못했던 모피 업체들이 12월 들어 매출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달 들어 영하권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롯데백화점 모피상품군이 지난해 대비 17% 이상 신장하면서 날씨의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된 것이다.이에 롯데백화점은 12일~21일까지 본점, 잠실점, 안양점 등 전 점에서 겨울의 꽃인 모피 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 판매하는 ‘모피대전’을 진행한다.진도모피, 우단모피, 국제모피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여 역대 최대 물량인 1000억원 상당의 모피를 최대 70%까지 할인 판매한다.점포에 따라 루치아노최, 시스막스 등 디자이너, 커리어 상품군의 FUR 상품들도 함께 내놓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피 브랜드들의 재고도 소진하고, 고객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따뜻한 모피를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 물량의 70% 이상을 100~400만원대 중저가 모피 상품으로 구성했다. 올해 롯데백화점 모피 매출을 분석해보면 매출액은 역신장 하였으나 구매 고객은 전년 대비 15%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모피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기의 영향으로 구매 단가는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또한 롯데백화점 안양점에서는 12일~16일까지 총5일 간 6층 행사장에서 정통 모피 브랜드 뿐만 아니라 루치아노최, 시스막스 등 여성복 브랜드도 참여하여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의 FUR 상품을 선보인다.이와 더불어 사은 행사 및 프로모션도 전개한다. 모피 단일 브랜드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밍크 울 장갑을 증정, 브랜드에 따라 구매금액별로 호텔 뷔페권, 스파이용권 등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

박지호 롯데백화점 여성패션MD팀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모피는 가격이 비싸고 트렌디한 상품들에 비해 패션성이 부족하여 최근 몇 년 동안 매출이 부진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이 두 가지 단점을 보완한 제품들을 많이 선보여 모피를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