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이재민 구호소 운영 종료
2015-12-11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강남구가 지난 달 9일 발생했던 구룡마을 화재 사고 피해 주민 지원을 위한 이재민 구호소 운영을 10일 종료했다고 밝혔다.강남구는 지난 달 9일 서울시 최대 판자촌인 구룡마을에서 불의의 화재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내 개포중학교 한여울관 2층 강당에 이재민 구호소를 설치하고 발 빠른 구호활동을 24시간 쉼 없이 펼쳐 온 바 있다.한 달 간의 이재민 구호소 운영에는 강남구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연인원 1315명을 배식 등 구호활동에 투입함은 물론 각지에서 보내 온 생필품과 이불 등 1억2400여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도 고루 배분하며 지원했다.이 밖에도 의료지원, 세탁지원 등도 도와 이재민들이 구호소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지원했다.
아울러 강남구는 이들의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시와 함께 임대주택 지원을 추진 해 총 47세대의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수차례에 걸친 설명회와 주택 현장안내에서부터 계약, 이주 편의까지 도왔다.
그 결과 총 28세대가 새로운 보금자리로 옮겨 갔고 나머지 잔여세대는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에 머물며 임대주택 입주를 거부하고 있는 총10세대를 포함해 기 주택 보유세대, 친척집 이주 희망세대 등이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재민 구호에 헌신적인 봉사를 아끼지 않은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 강남구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한 각종 종교단체, 기업, 개인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는 불편을 감수하면서 인내하고 협조해 준 개포중학교 학생 및 관계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