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부회장, 베트남 이어 아세안 4개국 진출

2014-12-11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11일 아세안 진출과 관련해 “내년 말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한 뒤 성공하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서밋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년 2월에 베트남에 가서 현황을 살펴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중국 진출에 대한 질문에 정 부회장은 “실제 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며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정 부회장은 업계에서 제기되는 홈플러스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농협이 인수하는 것이 가장 맞는 시나리오일 것”이라며 “롯데나 현대는 여력이 없어서 홈플러스를 인수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