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밥드림’ 무료급식 넘어 "나눔의 쉼터로 자리매김"

정성껏 준비한 한 끼 식사로 소외계층 밥집 역할…하루평균 300여명 이용

2015-12-14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에 있는 무료급식소 ‘밥드림’이 개소 만 6년째를 맞으면서 지역 노인들의 ‘정감어린 쉼터’로 자리잡고 있다.‘밥드림’ 무료급식소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연기군지부가 6여년 전부터 매주 1회씩 추진해 오던 사업을 일부 회원들이 ‘밥드림’으로 법인단체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이 ‘밥드림’은 지난해 6월 조치원역 주변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300여명이 이용하고 있다.또한 매주 3회(수·금·토)에 거쳐 다양한 반찬과 정성어린 식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사회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을 위해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밥드림’은 최근 작은 폭설로 인해 치솟는 물가로 식재료 구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이 때문에 세종시청에서 받는 보조금과 주변 사회단체 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또 매주 ‘밥드림’을 운영하는 날에는 지역내 사회단체, 기업 동아리, 기관 등에서 배식과 설거지 등을 도움을 받고 있다.황문서 회장은 “지난 6여년 동안 무료급식소에서 설거지 밑반찬 봉사를 해준 모든 분들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 이라며 “정성껏 준비한 한 끼 식사로 노인과 소외계층이 조금이나마 행복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래 지금까지 하루 평균 200~300여명이 이용, 이웃들의 따뜻한 밥집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