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상점가 등에 1941억 지원
2010-01-11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올해 전통시장 등 상권 활성화에 1941억 원이 지원된다.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시장경영혁신사업 369억 원, 시설현대화사업 1572억 원 등 총 1941억 원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상반기 중에 전체 예산의 70% 1359억 원을 신속하게 집행, 전통시장의 활성화·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고효율·친환경 'Green Market'조성, 고객편의 시설확충을 위한 시설현대화 지원(1572억 원)전통시장 내의 백열등을 고효율.친환경의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친환경 포장·유기농 판매점 설치 등 클린시장을 육성(40곳)할 계획이다.상인·고객수요가 높은 시장에 주차장(63곳), 아케이드(54곳) 등 건립을 우선 지원, 쇼핑 환경을 개선하고, 지하도 상점가 지원 대상을 화장실, 입구, 비가림시설, CCTV 설치, 아치 조형물에서 안전시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고객쉼터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국제화 등 특성별 맞춤지원 확대물품 보관.배송체계 마련, 환전·통역 서비스 지원을 통해 국제항구 주변시장을 국제상인시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또 전통시장(상점가)과 주변 상권을 묶어 상권 전체를 개발하는 상권 활성화 제도를 도입하고, 상권 활성화 중·장기 발전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이 있는 시장은 문화시설, 관광콘텐츠 개발을 지원,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7곳)할 계획이다.유통 기능이 강한 공설시장은 냉난방, 택배 등 근본적인 환경개선을 통해 현대식 마트(6곳)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 국민상품권으로 확산중기청은 8개 시·도 상품권과 통합을 통해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500억 원(2009 발행 규모 200억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판매 촉진을 위해 개인이 상품권을 구매(현금)하는 경우 3% 할인하고, 공공기관 기관장 성과급 평가 시 상품권 구매 실적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상품권 사용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가맹시장을 700개에서 800개로 확대하고, 취급 금융기관도 새마을금고 1개에서 기업은행·농협 등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상인 교육·공동사업 등을 통한 경영 혁신 제고상인대학, 정보화 교육 등 시장특성과 상인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4만5000명)을 통해 적극적이고, 능력 있는 상업 경영인으로 육성할 방침이다.또한 세일·판촉 행사, 주부요리강습 개설, 공연이벤트,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시장 투어 등 고객과 함께하는 마케팅 활동을 지원(350곳)할 계획이다.아울러 공중파·지역방송을 활용한 전통시장의 인식 개선·지역 특산물 홍보(500회)를 강화하고, 공항 등에 다국어 홍보물, 관광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해외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 전용 쇼핑몰인 '에브리마켓'()을 전면 개편, 대형 온라인 쇼핑몰화하고, 지원 성과를 제고하고, 행정·유통 분야 퇴직 인력 전문가 활용을 지원(75개 시장), 시장상인회의 조직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지원을 받고자 하는 시장·상점가는 지자체 추천(일부사업 제외)을 거쳐 이달 29일까지 시장경영지원센터(), 전국상인연합회()에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과 신청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