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이어 국민은행 사외이사도 전원 사퇴

2015-12-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당국으로부터 지속적인 사퇴 압박을 받아온 KB금융지주 사외이사에 이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도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1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 사외이사들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겸 은행장과 간담회를 하고 거취 문제를 논의했다.국민은행 측은 “사외이사들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사외이사들이 구성되면 그때 각자의 임기와 상관없이 모두 사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이어 “이날 간담회에서 회장과 사외이사진은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모두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덧붙였다.앞서 KB금융지주는 지난 10일 “사외이사 7명 전원이 사퇴하기로 했으며, 경영연속성을 감안해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전원이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사퇴를 결정한 KB금융지주 사외이사들 역시 내년 3월 주주총회를 거쳐 퇴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