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천중앙시장 ‘고객전용주차장’ 개장
민간 주차장 부지 활용 40대 동시 주차 가능
2015-12-16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송파구 마천중앙시장에 갈 땐 주차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구는 마천중앙시장 인근 민간주차장 부지(마천로41길 28)를 활용해 약 40여 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고객전용 주차장’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마천중앙시장은 고객주차장이 전혀 없어 상권 발전에 제약을 받아 왔다. 주차장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와 예산 부담이 문제였다. 송파구는 이를 해결하고자 ‘민관협력’이라는 대안을 꺼냈다. 시장 인근의 민간 주차장 소유주, 시장 상인회와 협의를 시작한 것. 구는 2013년 말부터 협의를 진행해 지난 9월 해당 부지를 시장이용고객 전용주차장으로 조성하기로 최종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후 구는 주차구획선 작업 및 아스팔트 포장, 보안등 설치 등 시설개선을 마치고 지난 9일 ‘고객전용 주차장 개장식’을 가졌다. 주차장에서 시장까지의 거리는 약 20미터 이내로 가까운 편이며 시장 이용고객은 물건을 구매할 때 점포주가 주는 주차쿠폰을 제시하면 최대 1시간까지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구 관계자는 “이번 주차장 조성을 계기로 전통시장의 이용 편의성을 높여 더욱 활기 넘치는 시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장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한편, 마천중앙시장은 지하철 5호선 마천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남한산성·성내천 등 주변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시장이다. 1968년 개장 이후 40년이 넘도록 정겨운 시장의 모습을 이어오고 있으며, 120여개 점포에서 농수산물, 생필품, 의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