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경희대 기숙사 건축허가 내줘
지역주민들 “생존권 우려 건립 반대” 협의 계속 추진
2015-12-16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동대문구는 경희대학교 행복기숙사 건축허가를 지난 12일자로 내 줬다고 밝혔다.동대문구 회기동에 소재한 경희대학교 내 운동장 부근에 건립될 행복기숙사는 지하2층 지상10층 468실 규모로 926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이번 이행조건에 대한 보완사항이 완료돼 건축허가를 받게 됐다.그동안 일부 지역주민들은 생존권에 대한 우려로 기숙사 건립 반대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이에 동대문구에서는 민원조정협의체를 구성하고 주민설명회, 주민공청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주민과 경희대, 구청 간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수차례 협의를 추진해 왔다. 학교 측과 주민들은 입장 차이로 인해 현재 완전한 합의점에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기숙사 신축이 궁극적으로는 양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이에 따라 기숙사 공사기간 동안 지속적인 협의 과정을 통해 경희대 학생의 주거권과 지역주민의 생존권을 함께 보장하는 방안을 찾아 나가기로 했다.경희대학교 행복기숙사는 2016년 12월에 준공 예정이다. 향후 기숙사 건립이 완료되면 학생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인근지역의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