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전통공예 솜씨 마음껏 펼친다
2014 공예트렌드페어 참가
2015-12-17 강철희 기자
올해 9회째 맞는 공예트렌드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다양한 분야의 공예품들을 선보이고 국내·외 공예문화의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이번 행사에 종로구는 지난 2011년 지역 공예마을 시범대상지로 선정된 북촌 지역 장인들의 공예품을 가지고 그룹전의 형태로 참가해 ‘오방색’ 중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색으로 알려진 ‘청색’을 주제로 △풀과 벌레를 그린 초충도 △조선시대 서민들이 즐겨 입었던 답호와 장저고리 등의 작품을 전시한다.오방색(청, 적, 황, 백, 흑)은 우리나라 전통색의 기본으로 음양오행적 우주관에 바탕을 두고 있는 전통의 색채의 기본을 이루는 색을 말한다.한편 올해 공예트렌드페어는 △생활 속 공예작품을 주제로 하는 ‘기획관’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0팀이 참여하는 ‘창작공방관’ △공예 업체, 대학교 소속의 작가들이 꾸민 ‘산업 및 대학관’ △국·내외 갤러리 소속 작가들의 공예품을 전시하는 ‘갤러리관’ 등으로 나뉘어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부대행사로 국제세미나, 공예체험 워크숍 등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의 지역적 특징을 살린 작품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알리는 일에 적극 참여해 전통문화와 예술의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