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깨끗한 서울 가꾸기 10년 연속 1위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2014년 깨끗한 서울 가꾸기 사업’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돼 1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깨끗한 서울 가꾸기 사업’은 시민들이 자율적, 주도적으로 내 집·내 점포 앞을 연중 지속적으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서울시가 만든 역점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주민자율청소활동 △주민참여촉진을 위한 행정지원 △특수사업 및 협력 등 3개 분야 6개 세부항목으로 나눠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25개 자치구 운영 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구로구는 주민자율청소활동 분야에서 주민이 주축이 돼 주기적으로 골목 청소를 해온 깔끔이 봉사단의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깔끔이봉사단은 한달에 두 번 ‘깔끔이봉사단의 날’로 지정해 꾸준히 동네를 청소했다.
그 외 ‘실버깔끔이’, ‘한중다문화깔끔이’, ‘중국동포깔끔이’ 등 이색적인 깔끔이봉사단도 구성돼 자발적으로 거리청소를 해오고 있다.
주민참여 촉진을 위한 행정지원 분야에서도 구의 전폭적인 지원이 인정 받았다. 구로구는 봉사단에 청소용품, 쓰레기봉투, 청소활동복 등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의 봉사활동 실적 입력 및 봉사 실적확인서를 발급했다.
또한 참여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모범 봉사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깔끔이 봉사단 소양교육도 수시 진행했다.
구는 이번 평가로 인센티브 800만원을 받았다.
구청뿐만 아니라 거리환경 청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온 우수단체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최우수상에 ‘목감천환경봉사단’이, 모범상에 ‘구로시장깔끔이봉사단’이 선정됐다.
한편, 구로구는 재활용·청결분야에서도 우수구로 선정돼 인센티브 2,000만원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폐기물감량, 자원재활용확대 △나눔장터활성화 2개 분야 4개 평가 항목으로 나눠 평가를 진행했다.
구로구는 환경미화원의 탁월한 관리, 아파트 음식물 감량대회 개최, 각 동 녹색장터 수시 운영, 재활용 분리 배출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 설치 등 폐기물 감량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펼쳐 그 노력을 인정받았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 분야 최우수구 10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해 주신 직원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그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구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