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지원, 신한 ‘우수’ 외환·씨티 ‘부진’

금감원 서민금융 지원기관 포상

2015-12-17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과 씨티은행이 시중은행 중 서민금융 지원 실적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한은행은 홀로 우수 등급을 받았다.금융감독원은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16개 은행을 대상으로 올해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평가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씨티, 수협, 외환 등 3개 은행은 5등급 평가에서 최저인 '저조' 등급을 받았다.새희망홀씨 등 서민대출 중 저신용·저소득자 대출 금액 비중과 금융사기 피해 예방 및 구제활동 등 서민금융 지원활동을 종합 평가한 결과 가장 저조하다고 본 것이다.신한은행은 홀로 ‘우수’ 등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고 국민·기업·우리 등 3개 은행은 ‘양호’ 등급을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국민·기업·제주은행 등 3개 은행의 등급이 지난해보다 올라갔고 부산·대구·농협·하나·외환은행 등은 등급이 떨어졌다.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YWCA회관에서 유공자를 포상하고 노고를 격려했다.진 원장은 “은행은 서민금융지원을 단순히 소외된 이웃을 돕는 차원이 아니라 금융소비자로서 서민의 권리 보호 및 은행을 포함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한 선결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금감원은 대포통장 근절 등 종합적인 금융사기 방지대책을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