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기에도 ‘아이스크림 케이크’ 특수
2015-12-18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아이스크림 케이크 덕분에 아이스크림 가게가 때 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18일 배스킨라빈스에 따르면 매년 12월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은 여름 최대 성수기인 8월보다 평균 2배 정도 많다. 전달인 11월과 비교하면 약 3배 높다.올해도 이달 들어 중순까지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매출이 이미 지난달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그래서 12월에 연중 가장 많은 종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쏟아져 나온다.배스킨라빈스는 이달 초에도 조각 아이스크림 케이크, 캐릭터 아이스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 총 20종을 출시했다.4가지 맛이 층층이 쌓인 ‘오로라 빌리지’, 9가지 맛을 한 조각씩 낱개로 포장한 ‘큐브 투게더’, 북극곰이 사는 집을 형상화한 ‘스위트 홈’ 등 그 모양도 점점 진화하고 있다.또한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를 광고 모델로 기용하고, 케이크 구매 고객에게 북극곰 인형 ‘멀티 폴라베어’를 1000원에 판매하는 등 겨울 고객 잡기에 한창이다.콜드스톤도 이달 초 ‘숲속의 크리스마스’, ‘샤이닝 스타’, ‘블루베리 속의 별빛’ 등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7종과 아이스크림 신제품 1종을 출시하며 겨울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콜드스톤 역시 이달 들어 아이스크림 케이크 판매량이 1∼11월 월평균 판매량의 2배를 웃돈다.시즌 케이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아이스크림 사이즈 업그레이드, 1+1쿠폰 등이 들어 있는 1만원 상당 바우처를 제공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또 연말연시에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취지에서 케이크 판매액의 1%를 CJ도너스캠프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기부하는 활동을 4년째 이어오고 있다.콜드스톤 관계자는 “겨울이 다른 계절과 비교해 결코 비수기가 아니다”라며 “여름뿐 아니라 겨울에도 차별화된 케이크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있어 아이스크림 케이크의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