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23일 몰래산타 300명 출정식

2015-12-18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산타 300명이 도봉구를 빨갛게 물들일 예정이다.

도봉구는 오는 23일 오후 구청 광장에서 몰래산타 출정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지난해 민간복지거점기관의 활동가들로 구성돼 산타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성인산타 100명뿐 아니라 청소년 활동가로 구성된 200명의 산타가 함께한다.청소년 활동가는 2회에 걸쳐 산타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을 통해 산타의 역할을 배우고 캐롤송을 연습하는 등 아동과 어르신에게 이웃 사랑을 나누고 훈훈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또한 몰래산타 행사를 준비하는 청소년 기획단이 방문할 아이들과 어르신 200명에 대해 이루고자 하는 소원과 선물을 사전조사도 실시한다.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소망이 담긴 소망편지를 작성해 산타가 직접 읽어줌으로써 꿈은 이루어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작년에 이어 우리구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고자 함께하는 민간복지거점기관 11개소는 산타선물과 산타활동가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참여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행사이다.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자칫 화려하고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에 소외되기 쉬운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뜻 깊은 자리” 라며 “‘몰래산타’ 가 아이들과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하고 웃음 가득한 크리스마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