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망원시장, ‘족발 도시락’ 주민에 인기
시장특성화사업 대표 메뉴 만들어 경쟁력 향상
2015-12-19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마포구 소재 망원시장이 마포구, 서울시와 손 잡고 시장의 대표 특성화상품인 ‘망원 족발도시락’을 만들어 냈다. 이는 시장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시장닥터사업이다.시장닥터사업은 마포구와 서울시가 침체되어 가는 전통시장에 경영․마케팅 지도 및 교육을 진행해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특성화해 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망원시장은 지난 8월 사업 대상 시장으로 선정됐다. 대표 특성화 품목으로 족발을 지정해 레시피 개발을 위한 유명 맛집 탐방, 수준평가회 개최를 통한 맛 감정 등 네 달간의 상품개발을 위한 꾸준한 노력 끝에 망원시장 대표 브랜드인 ‘망원 족발도시락’을 탄생시켰다.‘망원 족발도시락’의 기본구성은 족발, 양념숙주, 마늘, 고추, 음료, 기타 소스류(업소별 상이할 수 있음)로 되어 있으며, 망원시장 내 입점한 4개의 족발 판매점포(교동족발, 고려왕족발, 장수한방족발, 장충족발)에서 1만 원에 판매중이다.배달은 망원시장 콜센터 335-3591에서 일괄주문을 받는다. 마포구 관내는 2000원의 배송비를 받고 5만 원 이상 주문은 무료로 배송한다. 마포구를 벗어난 근접 지역은 거리에 따라 배송비가 다르다.한편 망원시장은 이번에 개발한 특화상품인 ‘족발도시락’의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지난 10일 무료 시식회 행사를 개최해 시식행사에 참여한 약 800여 명의 지역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망원시장 서정래 상인회장은 “시식행사를 통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족발의 맛과 간편한 도시락 형태의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지역주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망원 족발도시락’이 널리 입소문을 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