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뮤지스땅스’개관

한류문화 이끌 ‘음악의 성지’로 발전 기대

2015-12-22     심기성 기자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마포구는 아현동 소재 옛 마포문화원을 리모델링해 음악창작시설인 ‘뮤지스땅스(마포구 마포대로 지하 238)’를 조성하고 22일 준공식을 갖고 6일 간의 뮤지스땅스 그랜드오픈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뮤지스땅스(Musistance)는‘뮤직’과 2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의 나치에 대항해 용감히 싸웠던 프랑스의 지하독립군을 뜻하는 ‘레지스땅스, Rsistance’의 합성어로, 현음악계의 여러 가지 어려움들에 당당히 맞서가며 자신의 음악을 만들어갈 독립음악인들의 지하본부를 표방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이름이다.이 곳에는 음악창작자들을 위한 5개의 개인작업실과 2개의 밴드작업실, 창작물의 재탄생을 위한 고품질의 녹음실과 70석 규모 음악전문 공연장 등 전문적 창작설비가 구축돼 있어 뮤지션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이 시설은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한 음악인들을 위해 저렴한 비용으로 대여된다. 구 관계자는 “ 지하에 위치해 있는 마포문화원 뿐만 아니라 이 시설과 외부를 연결하는 지하보도, 계단까지 포함해 음악창작소로 리모델링 할 계획”이라면서 “지하건물이기 때문에 외부 및 소음 등에 대한 통제가 쉽다“고 말했다. 뿐 만 아니라 인디밴드들의 연고지인 마포구 서교동 홍대지역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