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개운산서 을미년 새해맞이 행사
2015-12-23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성북구는 을미년 청양의 해를 맞아 새해 첫날 개운산에서 ‘2015 을미년 새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희망찬 새해를 설계하고 신년의 야심찬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주민 참여행사인 성북구 새해맞이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년 개운산에서 첫날 떠오르는 첫해를 바라보며 이어져왔다.해가 뜨기 전 캄캄한 새벽 6시 30분부터 주민들은 희망풍선에 소원을 적어 새해 첫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길놀이패의 대북축하공연과 김영배 구청장의 새해 소원문 낭독, 참석내빈들 의 따뜻한 덕담 나누기가 진행된다.김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을 위해 힘쓰는 모든 단체들의 대표가 희망을 가득 담아 북을 치는 ‘대북타고’가 끝나면 성북구립여성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희망의 찬가’를 들려준다.이날 일출 예정 시각인 오전 7시 47분 경, 붉어지는 하늘에 곧 떠오를 새해의 뜨거운 해를 기다리며 주민들은 새해소망을 담은 희망풍선을 날리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김영배 구청장은 “매년 첫 날, 캄캄한 개운산을 오르며 벅찬 마음과 동시에 어떻게 하면 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를 지낼 수 있을까 등 걱정스러운 마음이 함께 들어 만감이 교차한다.”고 전했다.또 “구민들과 함께 북을 치며 새해를 맞는 이 행사가 어느새 한 해를 시작하는 통과의례 같은 느낌”이라며 청양의 해 구민들의 푸른 꿈이 모두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