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올해 지역평생교육 10대 성과 발표

2015-12-23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은평구는 마을 만들기와 평생학습의 만남을 통해 2012년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된 이후 지역평생학습생태계를 구축하고 마을과 함께 하는 평생학습도시만들기에 노력해왔다.

2014년 평생학습도시 지정 3년을 맞아 ‘은평, 공유로 새 길을 내다’라는 비전아래 진행해 온 올해의 평생학습 10대 성과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은평구가 선정한 평생학습 10대 성과는 △은평평생학습 생태계 구축 △숨은고수의 재발견 △으랏차차 마을학교 운영 △행복학습센터 운영 △기존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운영 △성인문해교육 확대 △4050 길찾기 프로젝트 운영 △학습동아리 업그레이드 △자신만만 연수 운영 △2014. 매듭짓기 운영 이다.

① 은평평생학습 생태계 구축
은평 평생학습생태계는 구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마을학교, 행복학습센터, 평생학습관 등 마을의 물적 자원과 주민의 가르치고 배우는 숨은고수 등의 인적 자원의 네트워크를 통하여 은평평생학습도시의 기반을 마련했다.

② 숨은고수의 재발견
주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의 가치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자신의 경험과 재능을 나눔으로 개인 개발은 물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있으며, 특히 2014년에는 평생학습관 내에서 주로 이루어지던 숨은고수교실이 각 지역 기관 및 마을학교 등 107개 교실 1100여명의 학습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③ 으랏차차! 마을학교 운영
2014년 서울시 마을학교 공모사업으로 추진되었으며, 은평의 각 마을의 특성을 반영한 학습공동체를 발굴해, 전환, 연대, 새싹, 품앗, 상상마을학교의 다섯 가지 가치를 마을 주민이 선정하고, 14개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마을학교를 통해 주민이 성장 지원은 물론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주민주체의 모델을 구축했고, 마을공동체에서의 평생교육을 통해 주민 학습 참여의 저변이 확대되었다.

④ 행복학습센터 운영
행복학습센터는 지역의 주민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을 활용해 누구나 근거리에서 평생학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학습거점을 조성하고 거점의 중심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으로, 은평구는 마을 유형에 따른 진관동 ‘뉴타운형 모델’, 신사동 ‘마을형 모델’, 응암동 ‘구도심 모델’ 3가지 행복학습센터를 선정하고 시민단체, 학습공동체, 동 주민센터 등 과 협력을 통해 마을지도 만들기, 지역일꾼 만들기 ‘홍반장 프로젝트’ 등 각 마을 특성에 맞춘 9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이 다양하고 참신한 평생학습을 지역 곳곳에서 경험하고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혔다.

⑤ 기존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 운영
2014년 ‘기존평생학습도시 특성화 사업은 교육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지혜공유‘, ’공유경제‘, ’자연공생‘을 테마로 은평의 다양한 전문 교육기관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공유경제 창업워크숍, 뚜벅뚜벅 자연학교, 갈등조정자 양성 등 전문적인 9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⑥ 성인문해교육 확대
늘배움 교실은 “누구나 누려야 할 교육의 의무를 받지 못한 성인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배움의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평생학습의 핵심 역할 중 하나”로 학습불균형 해소를 통한 평생교육 공공성 확대를 목적으로 2011년 1개반 12명으로 시작해서 2014년에는 4개반 80명의 문해학습자들의 한글교육을 받고 있다. 늘배움 교실 학습자들의 지속적인 평생학습 참여를 위해 학습 성과물을 전시, 발표회를 개최하고 은평 백일장, 전국 대회 등에 참가해 다수의 수상의 성과를 내었다.

⑦ 4050 길찾기 프로젝트 운영
4050세대의 제2의 인생설계를 위한 4050 길찾기 활동가 양성 과정, 역량강화 워크숍, 연구모임 운영 등을 통해 4050 세대가 주도하는 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로 노인정신심리상담을 위한 ‘마이닥터 클리닉사업’과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참여와 지역에서의 평생학습, 마을활동, 집단 심리 상담 등의 다양한 재능기부 및 봉사를 하고 있다.

⑧ 학습동아리 업그레이드
현재 은평구평생학습관에는 심화학습, 문화예술, 마을 활동가 등 41개의 학습동아리가 등록되어 있다. 학습동아리들은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학습을 통하여 평생학습도시 은평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고, 구에서는 이런 학습동아리들을 위해 학습공간, 업그레이드 공모사업, 연수 등을 제공하여 지속적인 학습 동기 부여와 활동을 지원해 왔다. 학습동아리들은 주민들의 학습 열의와 구의 지원에 힘입어 학습봉사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⑨ 자신만만 연수 운영
은평구에서는 평생교육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학습동아리, 마을 평생교육강사, 평생교육 실무자를 대상으로 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2주에 걸쳐 자신만만 연수를 진행했다. 자신만만 연수는 마을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활동들을 워크숍과 현장탐방을 통해 알아보고, 평생교육에 관련된 일을 하면서 서로의 경험과 어려움을 나누며 더불어 삶의 의미를 확인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⑩ 2014. 매듭짓기 운영
2014년을 마무리 하며 은평구평생학습관에서는 지난 10일부터 27일 3주간 평생학습 성과보고회인 “매듭짓기” 주간 행사를 운영했다. “매듭짓기” 주간 행사에서는 학습동아리, 정규프로그램, 숨은고수, 주민 등이 1년간 학습활동을 공유하는 자리로 전시, 공연, 네트워크 파티 등 다양한 테마로 진행되었고, 이를 통하여 다양한 평생학습 경험의 교류와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은평구는 2015년은 평생학습도시 은평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 해로 기존 추진하고 있는 주민주도의 평생학습 ‘숨은고수교실’과 마을학교, 행복학습센터를 기반으로 더욱 안정적인 평생학습생태계 구축 등 평생학습도시 은평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