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링크' 임원, 수년간 프로야구 PS티켓 빼돌리다 '적발'
2014-12-26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예매대행사 ‘티켓링크’ 의 임원이 수년간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경기 입장권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2011년 6월부터 2014년 11월 포스트시즌까지 프로야구 티켓 입장권을 빼돌려 지인들에게 판매한 혐의로 티켓링크 장모 이사를 불구속 입건했다.장씨는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로 티켓을 미리 구매한 뒤 지인들에게 판매하고, 구매자가 경기장에 입장하고 나서 신용카드 결제 내역을 취소하는 수법으로 총 544회에 걸쳐 1430만원 가량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티켓링크는 지난 2008년부터 G마켓으로부터 한국야구위원회(KBO)의 티켓 현장 판매대행 업무를 위임받아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 예매를 독점하고 있다.이와 관련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구에 있는 티켓링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지만 2011년 이전의 티켓 판매 내역은 자료가 없어 추가적인 범행 여부는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장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이와 관련 티켓링크 측은 수차례 취재요청을 했음에도 입장을 함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