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북한산 시단봉서 해맞이 축제
2015-12-26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강북구가 을미년 1월1일 새아침 서울의 대표 명산 북한산 시단봉에서 구민 1000여명과 함께 ‘2015년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백두산, 금강산, 묘향산, 지리산과 함께 우리나라 오악(五嶽) 중 하나인 북한산에서 열릴 이번 행사는 새해 아침에 붉게 떠오르는 해의 기운을 느끼며 구민 모두와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강북구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특히 대동문과 동장대 중간에 위치한 봉우리인 시단봉(해발 610m)은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고 접근성이 좋아 서울의 대표적인 해맞이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오전 7시 20분부터 시작되는 해맞이 행사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동식 강북구의회장의 새해 인사와 해돋이 10초 전 일출 카운트다운 순으로 진행된다.일출 예정시간은 7시 47분으로 참석자 전원은 사회자의 카운트다운 선창과 함께 떠오르는 2015년 첫 태양을 향해 새해 소망을 담은 만세삼창 “을미년 만세”, “강북구 만세”, “강북구민 만세”를 힘차게 외친다.만세삼창 후에는 참석자들은 서로 간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고 기념촬영을 한 후 개별 하산한다.행사에는 강북구민 500여명을 비롯, 구의원 및 사회단체원, 강북구 직원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참석자들은 개별 산행을 통해 오전 7시 20분까지 집결지인 시단봉으로 모이면 된다.산행코스는 제1코스인 수유탐방지원센터→진달래능선→대동문→시단봉, 또는 제2코스 우이동→(구)고향산천→소귀천→대동문→시단봉 중 선택 가능하며 소요시간은 약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이다.구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겨울철 새벽 산행임을 감안해 참석자들은 방한복, 헤드랜턴,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사전에 꼭 준비해 주시기 바란다.”며 “2015년도 각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