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문화재단, 강원별곡 국악창작곡 공모 당선작 발표

「꿈과 어울림」, 「關東八景」, 「강원아리랑」선정

2014-12-28     황환영 기자

[매일일보 황환영 기자] 재단법인 강원문화재단(이사장:김성환)은 강원별곡(江原別曲) 국악창작곡 공모로 당선작으로 「국악관현악곡 꿈과 어울림」(박준상), 「關東八景(The story of gangwon)(김종욱), 「강원아리랑」(박한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강원의 얼과 정서를 반영한 국악 작곡을 통해 강원도를 대표하는 국악곡을 개발하고 『2018평창겨울』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문화콘텐츠를 강화하기 시행되었으며, 지난 23일 25건의 공모 출품작을 대상으로 2차 심의를 진행하였다.

선정된 작품은 강원도의 음악 정서인 메나리의 선법과 느낌을 작품에 충분히 활용하고, 장단도 민속적인 부분을 활용하여 대중 친화적이며 음악 구성면에서도 완성도 높은 곡들이다.

박준상의 작품「국악관현악곡 꿈과 어울림」은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 춘천 아라리, 평창의 동요 등의 메나리 토리의 선율과 오채질굿장단과 법구장단 등 우리장단을 활용하는 것을 기본으로하여 강원도의 번영과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곡으로 강원도의 정서를 충분히 반영하였으며, 곡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는 평을 받았다.

김종욱의 작품 「關東八景(The story of gangwon)은 강원도의 수많은 비경들을 국악으로 표현하였다. 강원도의 상징인 두루미가 강원도의 하늘에서 바라본 비경을 시작으로, 아우리지의 서정적인 테마, 관동8경의 테마, 타악기의 리듬으로 강원도의 세계를 향한 도약을 마지막 테마에서 표현했으며, 곡의 구성과 강원도의 힘찬 기상과 웅장한 모습을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박한규의 작품「강원아리랑」은 강원도 전통 민요인 강원도 아리랑, 정선아리랑에 관현악 반주를 더해 노래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악구의 부분적인 반복으로 대중들이 쉽게 느끼도록 하여, 음악의 완성도와 예술성에 대중성까지 더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선정작들은 2월에 있을 초연에서 시민들의 현장투표 점수를 합산하여   최종 등위가 결정되며, 1위는 강원도지사상과 상금 1000만원, 2위는 강원문   화재단이사장상과 상금 500만원, 3위는 강원도립예술단장상과 상금 300만원   이 수여된다.
   
강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강원도 대표 국악곡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저작권을 양도 받아 활용 장려를 위한 길을 열어두었으며, 강원도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문화올림픽 실현을 위한 문화콘텐츠로서 역할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있을 초연에도 도민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