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쓰레기 종량제 봉투, 내년부터 단계적 인상
2017년까지 두 단계 거쳐 가격 현실화
일반 종량제 봉투 20ℓ 360→440원, 음식물 종량제 봉투 2ℓ 50→160원
2015-12-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금천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2017년까지 두 단계에 걸쳐 쓰레기 종량제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고 29일 밝혔다.현재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20L) 가격은 360원이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봉투(2L)는 50원이다. 내년에는 각각 440원/160원, 2017년에는 490원/190원으로 조정된다.이에 따라 현재 주민부담률 42%가 2015년도에 60%, 2017년도에 68%까지 조정되며, 이는 현재의 원가대비 낮은 수수료를 단계적으로 현실화해 구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주민들의 쓰레기 분리배출 감량의지를 제고하는 계기가 돼 배출부터 원천감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구는 수수료 조정으로 확보된 재원을 노후 청소차량의 순차적 교체, 환경미화원 임금٠복리수준 향상 등 청소행정 현안사업 및 대주민 청소행정서비스 개선에 사용할 계획이다.2015년 1월 1일부터 쓰레기 종량제봉투 가격 인상에 따라 종량제봉투도 새로 제작(검정색글씨)해 판매하는 종량제봉투로 배출해야 한다. 2014년 12월 31일까지 구매한 기존봉투(파란색글씨)는 판매소에서 차액스티커(용량별 금액 다름)를 부착 후 배출해야 한다. 스티커는 관내 종량제봉투 판매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다만 홍보기간인 2015년 1월 31일까지는 스티커가 미부착된 (구)종량제 봉투를 배출해도 수거하지만, 2015년 2월 1일부터는 스티커가 미부착된 (구)종량제 봉투는 수거하지 않고 단속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종량제 수수료 동결로 구 재정 운영에 부담이 가중돼 쓰레기를 배출부터 원천 감량하고자 배출자부담원칙에 따라 종량제 수수료를 현실화하게 되었다”며 쓰레기 원천 감량에 구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