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서울, 13일 오전 가장 낮은 영하 15도 예상”
2011-01-12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이한일 기자] 기상청은 12일 “이번 추위는 13일 절정에 달하여 서울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로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는 몽골에 위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편 5km 상공의 상층 기압골의 회전함에 따라 몽골에 위치한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 중이다.이처럼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해상에서 만들어진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라남도서해안과 제주도에 눈이 내리고 있다. 이 눈은 점차 북서류가 강화됨에 따라 제주도와 충청남도 및 전라남북도 내륙으로 확대되어 이 지역에서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특히 5km 상공에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를 동반한 기압골이 서해상을 지나면서 눈구름을 발달시켜 12일 밤부터 13일 새벽사이에는 경기남부와 충청북도 및 경상남북도 일부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기상청 관계자는 “쌓인 눈은 기온이 낮아 얼어 빙판길이 예상되니 교통안전과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