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직원 동우회, 선행실천감동상 수상

서울시로부터, 건축과 봉사동아리 ‘보우미’ 매월 불우 아동 지원

2015-12-2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 건축과 봉사동아리 ‘보우미’가 서울시 ‘2014년 선행실천감동상’에 선정됐다.

서울시 선행실천감동상은 2008년부터 서울시, 자치구 및 사업소 공무원등을 대상으로 이웃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선행을 실천하는 공직자를 찾아 표창함으로써 봉사활동을 장려하고 따뜻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구는 2010년 봉사동아리 ‘목련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보우미(補友美)’는 ‘친구처럼 보살피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뜻의 영등포구청 건축과 직원들의 모임으로, 2011년부터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돕거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현재까지 20여 명의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조손가정 및 불우 아동 2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총 740만원을 지원했으며, 어린이날, 졸업식 및 입학식 등 각종 기념일에는 축하 선물과 외식을 통해 후원아동을 격려하고 있다.

또한 심리치료가 필요한 아동의 경우 ‘아동심리 치료 상담센터’ 방문에 필요한 차량을 매월 2회씩 지원하고 있으며, 심리치료가 끝난 후에도 월 2회 이상 안부 전화를 통해 정서적 유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아울러 ‘환경디자인 개선사업’과 ‘나눔 마루’운영을 통해 재능 나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환경디자인 개선사업’은 민간건설사와 연계해 환경개선이 필요한 교육시설이나 복지시설 등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으로 현재까지 총 20여 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했다.또한 2013년 5월부터는 무료건축상담창구 ‘나눔 마루’를 통해 약 660여 건의 구민 건축상담을 시행, 건축관련 구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그 동안 묵묵히 선행을 펼친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일시적인 기부 보다는 일상에서 이웃과 함께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