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인구 비중 커져…전체 40% 육박

올해 말 신도시 인구가 읍면 지역 추월할 듯

2016-01-04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에서 신도시(행복도시) 인구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지역 주민등록 인구가 15만6천12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달 14만8천151명에 비해 5.4%(7천974명) 증가한 것이다.이 가운데 정부세종청사가 있는 신도시 인구가 5만8천904명(한솔동 2만150명·도담동 3만8천754명)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했다.2013년 12월 신도시 인구 비중 19.7%(12만2천153 중 2만4천82명)보다 20.0%나 상승한 것이다.지난해 완공된 아파트(1만6천200가구)에 정부세종청사 3단계 이전 공무원과 정부출연 연구기관 직원을 중심으로 한 주민 입주가 잇따랐기 때문이다.특히 세종시 신도시에는 올해 상반기에만 20개 단지에서 1만1천418가구 규모의 아파트가 완공될 예정이어서 인구 비중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남궁호 시 행정도시지원과장은 "지난해부터 매월 5천명 이상이 신도시에 입주하고 있다"며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 신도시 인구가 조치원읍을 비롯한 읍면지역을 추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