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새해 조직 개편
권역별 특성에 알맞은 식량작물연구와 맞춤형 연구 수행
2016-01-06 강태희 기자
[매일일보]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6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 개편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에 따른 중부지역 농업연구 기능 효율화 방안에 따라, 식량작물 연구의 효율성 제고를 목적으로 작물의 지역별 재배 특성과 식량산업 현안을 고려해 추진했다.이번 개편에 따라 본원과 기존의 부(部)를 소속 권역별로 호남, 중부, 남부 등으로 나눠 기능을 강화하고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과 지리적 특성에 알맞은 맞춤형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며, 국립식량과학원 본원은 이전 예정지인 전주 농업생명과학단지에서 주곡 생산, 기초 기반과 미래대응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식량작물에 대한 연구 개발 본부로서 유전·육종 연구를 담당하는 ‘작물육종과’, 재배생리연구를 담당하는 ‘작물재배생리과’, 기초와 융·복합 연구를 담당하는 ‘작물기초기반과’로 개편하고 기획조정과, 운영지원과, 기술지원과는 현 명칭과 기능을 유지한다.옛 농촌진흥청(수원) 자리에는 중부작물부가 신설돼 식량작물의 소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한 작물 품질·가공·저장·유통 연구와 북방농업 연구를 수행하며, 중·북부 기후대 적응작물과 생산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중부작물과’로, 식량작물 수확 후 관리와 소비 확대 연구를 담당하는 수확 후 이용과, 중·북부 기후대 식량작물 재배와 보호에 관한 연구를 담당하는 ‘재배환경과’로 개편하고, 기능성작물부(밀양)는 ‘남부작물부’로 명칭과 기능을 바꾸고 국내 경지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 분야를 강화했다.잡곡 등 밭작물의 생산성 증대 연구를 담당하는 ‘밭작물개발과’, 논을 이용한 이어짓기 기술 개발 등 경지 이용 확대 연구를 담당하는 ‘논이용작물과’, 논·밭작물의 재배기술 연구를 담당하는 ‘생산기술개발과’로 개편하며, 2개 센터(고령지농업연구센터,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는 ‘고령지농업연구소’,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로 명칭을 바꾸고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의 파속작물(마늘, 양파)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과로 이관된다. 4개 출장소(춘천, 철원, 영덕, 상주)는 현재의 명칭과 기능을 유지한다.임상종 국립식량과학원장은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을 앞두고 중부, 남부 등 권역별 기술 개발과 보급 일관화로 다양한 기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능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라며, “또, 앞으로도 현장 수요 중심의 연구에 힘써 보다 효율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 체계를 구축해 기후 변화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식량작물의 기초·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