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 마을버스에 광고

2015-01-0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양천구가 서울시의 복지사각지대 해소 발굴 인센티브 평가에서 받은 포상금 500만 원을 다시 틈새계층과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마을버스 광고에 사용한다고 7일 밝혔다.

일반 버스가 다니지 않는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사람들을 실어 나르는 마을버스는 주 이용계층이 마을주민일 뿐만 아니라 하루 평균 약 800~1000명이 이용하고 있어 홍보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양천구에서는 관내를 순환하는 마을버스인 양천02, 03, 04번 3개 노선, 총 20대의 마을버스에 대해 광고계약을 체결하고, 새해 첫날인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6개월간 버스 내부 천정 옆면에 “따뜻한 눈길 한번이 힘이 됩니다”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한다.

특히 광고를 위해 들어간 비용은 지난해 말 ‘2014년 서울시 위기가정 발굴 지원 사업 인센티브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이다. 구 관계자는 “주민으로부터 받은 상이나 다름이 없는 만큼 마땅히 주민들에게 다시 되돌려 드려야한다는 생각에 이런 기회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