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만나는 ‘호랑이 특별전’
2011-01-14 이한일 기자
[매일일보] 2010년 경인년 호랑이해를 맞아 평소에 보기 어려웠던 전통문화 속의 호랑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호랑이 특별전’이 마련된다. 울산시 박물관추진단(단장 김우림)은 오는 15일부터 2월 21일까지, 울산대곡박물관에서 우리 전통문화 곳곳에 스며들어 있는 호랑이를 소재로 한 특별 전시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전시회에는 작호도를 비롯하여, 호렵도 병풍, 화조도 병풍, 호랑이 그림 등 70여 점의 유물이 선보이며, 호랑이 부적, 호랑이 관련 민속유물, 호랑이 발톱, 호랑이 수염 등이 전시된다. 이들 유물은 가회박물관을 비롯하여 전국의 유수한 박물관에서 대여해 온 것이다. 대곡박물관 관계자는 “우리의 문화에 녹아있는 귀여운 호랑이도 보고, 호랑이와 까치, 소나무가 왜 같이 그려지는 지도 알고, 호랑이 부적 찍기 같은 부대행사도 마련되어 있으니 시민들의 많은 방문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