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공식 일정 시작

주요 과제로 한국 토착화 및 소통 꼽아

2016-01-08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이 8일 서울 종로구 공평동 본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열린 취임식에는 전 지주 회장 겸 은행장인 아제이 칸왈(Ajay Kanwal) 스탠다드차타드 동북아 총괄 대표와 박 행장, 서성학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은행의 성장을 위해 향 후 2~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며, 5년 내에 ‘한국 최고의 국제적 은행’을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행장은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자산인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 현실에 맞는 경영활동을 통해 토착화된 국제적 은행을 만들고 감성 경영으로 소통에 노력해 ‘One Bank’를 만들겠다는 경영방침을 밝혔다.

서 위원장은 축사에서 “한국인이며 내부 출신 은행장을 맞아 직원 모두가 기대가 크다”며 “진정성을 가진 경영과 고용안정을 통해 노동조합과 함께 은행 살리기와 직원 사기진작에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박 행장은 1979년 제일은행 행원으로 입행해 35년 동안 영업부문을 거쳐 지난해 12월 23일 은행장으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