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9일 창업자 서성환 선대 회장 12주기 추모식

2016-01-08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아모레퍼시픽은 9일 장원기념관과 전국의 사업장에서 창업자 고(故) 서성환 선대 회장(사진) 영면 12주기 추모식을 진행한다.

올해로 창업 70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은 추모식을 통해 창업자의 뜻을 기리고 소명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지난 2003년 1월 9일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1945년 창업 이래 대한민국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 차(茶) 문화를 계승∙발전시킨 다인(茶人)으로 평가받는다.특히 ‘기술과 정성으로 아름다움과 건강을 창조하여 인류에 공헌 한다’는 서 전 회장의 의지는 올해로 창업 70주년을 맞은 아모레퍼시픽의 소명, ‘Asian Beauty Creator’을 통해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지난 2일 고인의 영정이 모셔진 추모 공간인 장원기념관(경기도 고양시 소재)에서 아모레퍼시픽 현직 임원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모식이 거행됐으며, 9일은 아모레퍼시픽 원로 임원 30여명이 장원기념관을 찾아 선영을 참배하고 고인의 뜻과 업적을 기리게 된다.추모식에서는 아모레퍼시픽그룹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의 쿠션 제품과, 2014년에 누적 판매액 1조원을 돌파한 설화수 윤조에센스가 봉정된다.남은 1월 중 여덟 차례에 걸쳐 아모레퍼시픽그룹 팀장급 직원 400여명도 장원기념관을 방문해 창업 의지 계승과 그 실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또한 전국의 아모레퍼시픽 사업장 임직원은 9일 사내 추모 방송을 통해 서 전 회장의 뜻과 업적을 함께 기리게 된다. 점심시간 본사 구내식당에서는 선대 회장의 창업 정신이 깃든 추모 음식, ‘장떡’이 제공될 예정이다. 장떡은 서 전 회장이 겪은 해방과 6∙25 전쟁 전후의 힘든 시기를 함께한 음식으로, 여러 어려움을 돌파하며 사업을 일궈낸 아모레퍼시픽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