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도문농요전수관 준공식 개최

2015-01-12     황환영 기자
[매일일보 황환영기자] 속초시가 지역문화의 전승보전을 위하여 의욕적으로 추진한 도문농 요 전수관 공사가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속초 도문농요전수관 준공식을 오는 16일 오후 3시에 전수관 현장(도문동 33-4번지)에서 개최 한다.속초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역을 대표하는 무형문화유산인 도문농요의 전수활동 활성화 및 체계적인 전승·보존 기반을 마련하고자 도문농요전수관 건립을 추진하였다.총 사업비 15억원(도비 6억원, 시비 9억원)이 투입된 도문농요전수관은 2012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9월에 착공하여 2014년 6월에 본공사가 준공되었으며 이후, 부속공사가 모두 마무리 되었다.속초 도문농요전수관은 연면적 590.76㎡, 지상 2층 규모이며, 1층에는 사무실, 전승장비보관실, 전승숙소, 식당이, 2층에는 대연습실, 샤워실, 휴게실 등이 갖춰져 있다.속초 도문농요는 속초시 도문동 상도문 1리 마을에 전해지고 있는 농요로서 농경사회의 전통을 잘 보여주고 있는 노동요이다.1990년대 초반에 가사와 전승실태가 조사되었으며, 2003년도에 개최된 제20회 강원민속예술축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제44회 전국민속 예술축제에 출전하여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였다.이후,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소리의 원형과 전통성을 인정받아 2007년 2월 23일에 강원도무형문화재 제20호로 지정되었다.2008년에는 속초 도문농요의 보유단체와 전수조교, 전수장학생 등이 선정됨으로써 체계적인 전승체제를 갖추면서 현재에 이르고 있다.속초시 관계자 이번 속초 도문농요전수관 건립은 지역문화 융성의 시대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며, 지역의 고유한 문화가 지속적으로 보존·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또, 전수관이 단순한 전승시설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학무정 매곡오윤환 선생 생가 등 주변의 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하여 주민소득도 창출하는 상생 (相生相克)문화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문농요보전회를 중심으로 지역의 교육문화단체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