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류지선 개인전 개최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인사아트센터 內

2016-01-12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장석원) 서울관에서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류지선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류지선은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개인전 5회와 120여회의 기획 단체 초대전에서 활발할 활동을 하였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구상전 심사, 모란미술대전 심사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이사, 구로미술협회 회장, 상형전, 한국자연동인회, 브러쉬회 회원, 서울시 구로구 디자인위원, 백석예술대학교 출강 등의 활동 중이다.

‘돌아-보다’에서 작가는 잠시 망각하고 있었던 우리들의 마음에 경각심을 주고 있으며,세월호의 아픔을 화폭에 담고 있는 것이다.

우리들을 비통하게 하여 피눈물을 흐르게 했던 그 당시의 시간과 공간으로 돌아-보게 한다. 작가의 바람은 참담함과 절망을 넘어서 있다.

천하보다 귀한 생명들의 영혼들이 희원(希願)하는 곳으로의 안착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화폭이란 우주에서 선과 색채를 통하여 형태와 화면의 구성과 더불어 사람의 정서를 자극하는 상징 언어의 역할을 극대화하고 있다.

상징은 인간을 사회화하고 구성하는 인간적인 차원과 긍정적인 인간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색채들은 형태를 대신할 수 있는 감정의 표현으로 지적인 조형언어의 특색도 보여준다.

작품들은 명도와 채도를 조정하여 감상자로 하여금 이중적 의미를 발견하게끔 이끌어 준다.

대상과 배경의 차별적인 대비가 보다 효과적임을 느낄 수 있다.

색채들의 선택은 은유적이면서 대비가 된다. 서울 도시의 밤을 표현한 남산, 한강다리, 빌딩들에서는 Touch의 아름다운 여운과 명도에 관심을 갖고서 감상하면 무언가 느낌을 마음에 담을 수 있다고 본다.

명도와 채도, 은유적 표현기법 등으로 표면이 거칠면서도 광택을 살리는 일종의 대비적 효과를 표현하였다.

작가는 꽃의 이미지를 대상을 보이는 대로 표면적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다며, 그것은 마치 시간이 지나 꽃을 피우는 것과 같이 물감을 이용해 작가만의 꽃을 피워내는 일을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것은 그녀에 의해 회화로서 표현됨으로서 전혀 다른 가치로 결정된 것이다. 꽃들은 그 각각의 자연의 순환 속에서 겪었던 수많은 현상들과 시간을 나타내며, 이로서 화면은 영원의 세계가 되고 그 세계는 작가의 삶의 이상향의 세계로 표현된다.

작가의 작품들은 고단하고 힘든 삶의 여정에서 잠시라도 돌아-보아 현실에 지친 삶에게 희망을 주고자 한다. 자연과 현실적인 삶이 공존하여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선을 표현하고 있다.

보는 이로 하여금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삶의 평화가 마음에 깃드는 광장이 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