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혁신교육지구 시즌2 사업 준비를 완료했다.구로구는 지난 2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단 구성, 원탁토론, 각 기관과의 협의 등을 거쳐 민관거버넌스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혁신교육지구 시즌2 계획을 수립하고 2015년 혁신교육지구 공모에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구로구는 2013년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돼 학급당 인원 감축, 협력교사제 배치, 체험활동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열악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되면서 공교육 혁신의 우수 사례 도시로도 알려진 바 있다.구는 혁신교육지구 선도를 위해 학생 모두의 자존감을 높이는 ‘책임교육 프로젝트’, 일반고의 희망 더하기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함께 배우고 어울려 자라는 ‘방과후 프로젝트’, 온 마을이 한 아이를 키우려는 ‘온마을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민관거버넌스 방식으로 운영될 방과후 지원센터도 설치해 자칫 나열식으로 흐를 수 있는 혁신교육지구 사업들을 하나로 묶고 철저한 중간평가와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마을과 학교가 하나되는 즐거운 교육공동체, 안전한 마을배움터’를 실현할 예정이다.‘지성·인성·감성이 넘치는 공교육혁신’, ‘창의성을 키우는 학생·청소년 자치활동 활성화’, ‘체험형 청소년 문화·예술·체육 활성화’, ‘마을이 함께 돌보는 교육복지’ 등 혁신교육지구로 도약하려는 주민 중심의 교육정책들도 진행한다.이밖에도 학습능력이 느린 교육소외 학생들을 위한 경계선지능아동검사, 민주적 리더십을 키울 수 있는 학생참여예산제, 청소년원탁토론회, 신나는 토요체험학교, 청소년문화예술창작공간, 학교안전사회적협동조합, 지역알기테마여행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을 마련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 증가라는 지역특성을 반영해 다문화 학생들의 문화 적응을 돕는 다문화학생 어울림 프로젝트 등의 차별화된 사업도 펼친다.
구로구 관계자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단시간에 완료될 수 없는 프로젝트다”며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속 발전 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마련해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