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순천만서 생태관광 활성화 가능성 현장 확인

13일 친환경 미나리단지․쌀 가공시설 등 현장 방문

2015-01-13     이창식 기자

[매일일보 이창식 기자]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3일 도내 대표적인 생태 관광지 중 하나인 순천만 자연생태공원과 인근의 친환경 미나리 단지, 쌀 가공시설을 둘러봤다.

이 지사는 이날 동쪽의 여수반도와 서쪽의 고흥반도에 둘러싸여 호수와 같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방문, 갈대밭 데크길과 철새 관찰 시설을 둘러보며, 천혜의 자연경관이 잘 보존된 전남의 비교우위 관광자원을 통한 남도관광 활성화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만이 보유한 비교우위의 관광자원을 통한 전남 관광 활성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만은 봄에는 철새의 비상을, 여름에는 짱뚱어와 갯벌을, 가을에는 칠면초와 갈대를, 겨울에는 천연기념물 제228호 흑두루미를 비롯한 200여종의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자연생태 관광지다.

지난 한 해 동안 150만 명이 다녀갔다.

이 지사는 이어 인근 친환경 미나리 재배단지와 친환경 쌀 가공시설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남에서는 전국 재배 면적의 23.5%인 319ha에서 미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순천에서만 연간 2천11톤을 생산, 47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친환경 쌀 가공시설은 인근 병원, 웨딩홀 등을 거래처로 발굴해 연간 18억 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한편 전라남도는 2월 중 국내 최대 여행박람회인 ‘내나라여행박람회’에 참가해 전남의 섬, 봄철 관광지, 축제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봄철 관광시즌에 맞춰 2월 말부터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 ‘남도한바퀴’ 운행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