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시형생활주택 긴급 안전 점검
관내 144곳 대상, 다음달 3일까지…합동점검반 편성
2016-01-1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는 최근 도시형생활주택 화재 사고와 관련, 유사사례를 예방하고 구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시형생활주택 144곳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현재 영등포구 관내에는 도시형생활주택 144곳이 허가 받아 119곳은 사용승인을 획득한 후 주민들이 거주 중이며, 25곳은 해당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구는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서 및 민간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 6층 이상 건물은 20일까지, 5층 이하 건물은 다음달 3일까지 점검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점검은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사고의 피해를 키운 주원인으로 지적된 외부 마감재를 불연재로 교체하도록 유도하는 것과 화재시 주민들의 대피요령 안내서인 ‘아파트 화재안전가이드’를 배포, 안전의식을 확보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아파트 화재안전가이드’는 △화재시 대피·진압 요령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소방차 출동시 양보요령 등을 알기 쉽게 그림으로 그려놓은 안내서이다.사용승인이 난 기존 건축물에는 담당직원이 현장을 방문, ‘아파트 화재안전가이드’를 현관 및 승강기 내부에 부착하고 외부 마감을 불연재료로 개선토록 독려하며 소방이나 건축 등 안전과 관련된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즉시 시정할 방침이다.또한 신축중인 건물은 건축위원회 심의 및 건축허가(사용승인)시 건축물 마감 재료를 불연재로 하거나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유도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현장행정을 통해 도시형생활주택뿐 아니라 관내 모든 시설물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해 불의의 사고로부터 구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