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올해 개청한 지 20년이 되는 금천구가 복지, 주민참여, 금천의 중장기적 미래상을 주요 키워드로 삼고 구민우선 사람중심의 구정을 추진한다.구는 올해 예산 규모를 일반회계 3041억원, 특별회계 99억원 총 3140억원으로 확정하고 사람중심의 금천을 실현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첫째, 그간의 단기적인 시각과 미시적인 정책설정을 벗어나기 위해 2030 금천발전 중장기 계획을 세워 금천의 미래상을 만든다. 또 숙원사업인 공군부대 이전 추진, 관광특구 조성 준비, 다목적체육센터 건립 준비 등 금천발전 사업을 추진한다.둘째, 주민들의 생활속으로 들어가는 복지정책의 일환으로 통통희망나래단 운영, 복지콜센터 운영, 예방접종 확대, 기초연금, 무상보육 등 주민에게 다가가는 복지를 구현하기 위한 사업에 집중한다.
셋째, 주민과 함께 하는 구정이다. 마을공동체와 도시농업 사업 등 주민들과 함께 하는 구정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올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구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24개사업 7억7500만원, 시 주민참여예산으로 15개 사업 12억2000만원을 편성한 바 있다.
복지와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체재원 부족으로 기초연금 및 무상보육 등 39억원을 미편성했다. 구는 이에 대책방안으로 서울시구청장협의회를 통한 공동대응 및 추경 등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다.금천구 관계자는 “올해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전체 일반회계의 약 52%인 1577억원으로, 처음 일반회계 예산의 50%를 넘어섰을 정도로 복지정책을 확대했다”며 “올해 복지뿐 아니라 주민참여, 금천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한 미래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