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큐브百, 싱가포르투자청·캐나다연금 등에 매각
2016-01-15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대성산업이 소유하고 있는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소재 디큐브시티 백화점이 싱가포르투자청(GIC), 캐나다연금투자이사회(CPPIB) 등이 투자한 리츠 투자운용사에 매각된다.디큐브시티 백화점을 매입하게 될 JR투자운용은 리츠 전문 투자 및 운용사로 2013년 대성산업으로부터 디큐브 오피스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을 사들여 운용하고 있다.15일 대성산업은 “최근 JR투자운용과 매매 조건에 대한 큰 틀의 합의를 이뤘으며 매각 작업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달 말이나 2월초까지는 매매계약 체결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대성산업은 매매금액 전액을 부채(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계획으로 연간 170억원의 이자비용 감소와 약 80억원의 영업이익 증대로 총 250억원의 세전 이익 증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번 디큐브시티 백화점 매각은 책임임차방식이 아닌 일괄 매각 방식이기 때문에 대성산업의 책임임차료가 발생하지 않아 대성의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더 클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