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홍콩에 한국기업 최대 규모 복합관 오픈
2015-01-18 안정주 기자
[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이랜드그룹은 홍콩 디-파크 쇼핑몰에 한국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5500㎡)의 복합관을 열고 지난 16일 개장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복합관에는 스파오와 후아유, 티니위니 등 3개의 캐주얼 브랜드, 스포츠 브랜드인 케이스위스와 팔라디움 등 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박성경 이랜드그룹 부회장은 개장식 환영사를 통해 “홍콩은 전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격전지”라며 “이번 복합관 오픈을 시작으로 더 많은 브랜드를 진출시키고 최고의 서비스로 홍콩 국민의 사랑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파크는 홍콩 췬완 지역의 랜드마크로 홍콩 최대 규모의 부동산, 유통기업인 홍콩 신세계그룹이 소유한 쇼핑몰이다.
홍콩 신세계그룹은 중국 내에서 백화점 42개, 쇼핑몰 5개를 운영 중이며 유통 그룹으로 3대째 내려오고 있다. 보석 체인점인 ‘조다프’로 유명하며 자산규모가 52조원에 달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정식 오픈에 앞서 진행한 사흘간 사전행사 기간 10만여명의 고객이 다녀갔다”며 “홍콩의 다른 유통 그룹에서도 계속 입점 요청을 하고 있어서 주요 쇼핑몰 4~5곳과 추가 입점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랜드는 향후 침사추이와 코즈웨이베이 등 홍콩 중심가로 속속 진출해 2020년까지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