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지상 7층 규모 구 청사 증축 준공
공사비 99억7000만원 투입, 특별교부금 등 활용
공간 부족으로 나가있던 부서들 입주, 원스톱서비스 가능
2015-01-19 백중현 기자
구로구는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구청사 증축 공사를 시작해 이달 초 완료했다.
현재 구청사는 1981년에 지어진 5층짜리 건물. 34년이나 지나 낡고 협소해 급격하게 팽창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증축청사는 지상 7층, 연면적 5,777㎡ 규모로 건립됐다. 지상 1층에는 은행, 세무서가 들어섰고, 2층에는 평생학습관, 경찰서 민원실, 3층에는 자원봉사센터가 입주했다. 3~6층에는 사무공간이 부족해 본관 밖에 흩어져 있던 도로과, 환경과, 공원녹지과, 청소행정과, 보육지원과, 노인청소년과, 주차관리과, 자원봉사팀 등이 들어왔다.
모든 부서들이 한 곳으로 모여지면서 민원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평생학습관, 자원봉사센터와 같은 주민공간도 많이 확보됐다. 본관과 증축건물을 잇는 3, 4 ,5층 복도에는 이색적인 북카페도 생겼다.
구로구는 이번 증축청사 공사에 구의 일반사업 예산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총 99억7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에는 서울시 특별교부금 35억원, 우리은행 지원금 30억원(1층 일부 20년 무상사용 조건), 구청 임차청사 보증금 환수금(12억원) 등이 활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