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대사증후군 검사 20대까지 확대 운영

구 보건소 이달부터 대상자 만 20~64세로

2015-01-19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대사증후군은 30세 이상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다는 보건복지부 통계가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으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따라 영등포구보건소는 대사증후군의 선제적 예방 관리를 위해 검진 연령대를 만 20대 이상으로 확대해 한 발 앞서가는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9일 밝혔다.만 30~64세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대사증후군 관리검사가 이달부터는 만 20~64세로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대사증후군 조기 관리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대사증후군 검진은 영등포구보건소 1층 대사증후군센터에서 실시하며, 외국인 주민과 대림동․신길동 등의 지역 주민을 위해 서남권글로벌센터(도신로 40, 대림동)의 대사증후군상담실에서도 한다.△기초 설문지 작성 △복부둘레, 혈압 측정 △체지방 측정 △혈액검사(혈당,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순으로 진행하며, 검사 결과는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검진 결과에서 위험요인 발견 시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가 개인별 맞춤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병원을 연계해 대사증후군을 관리한다.검진을 원하는 주민은 전화 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전날 오후 10시부터 금식해야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 비용은 전액 무료.한편 영등포구보건소는 평일 검사가 어려운 주민과 직장인들을 위해 매달 두 번째, 네 번째 토요일 오전 9시~오후 1시에도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엄혜숙 보건소장은 “대사증후군은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비롯된 질병이므로 적절하고 꾸준한 예방을 통해 관리할 수 있으며 이번 대사증후군 대상자 확대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보건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