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금융위에 하나-외환 통합신청서 제출
2016-01-19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위원회에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에 대한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금융위와의 사전 협의를 마치고 이날 오전 예비인가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당초 하나금융 측은 인가 신청서 제출은 노조와의 협상과 관계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예비인가신청은 은행 통합을 위한 사전 승인절차로 금융위는 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한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당국이 지난 2012년부터 이미 수차례 합병과 관련한 검토를 해 온 사안인 만큼 검토 자체에 긴 시간을 소요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흘러나오고 있다.금융위는 예비인가신청서를 제출받은 만큼 오는 28일 정례회의에서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고 승인할 수 있게 됐다. 하나금융은 다음 날인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합병 결의를 한 후 곧바로 본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