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견건설사가 뜬다] ⑦ 반도건설이 입소문 난 이유
맞춤형 특화 서비스 갖춘 ‘유보라’ 브랜드로 수도권 택지지구 석권
2016-01-20 임진영 기자
[매일일보 임진영 기자] 창립 이래 35년간 한 우물만 파온 중견건설사 반도건설(회장 권홍사ㆍ사진)이 최근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사업을 펼쳐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해 반도건설은 총 6839세대의 아파트와 702개 상가를 완판시키며 주택분양시장에서 가장 돌풍을 일으킨 건설사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는 ‘평면이 남다른 아파트’라는 컨셉을 내세워 동탄 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 양산신도시 등에서 특화된 설계를 통해 수요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신도시 택지지구의 우수물량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펑가다.특히,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의 3번에 걸친 분양은 1순위 내 최고청약경쟁률(1차), 최단기간 내 완판(3차) 등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또한 양산 신도시, 평택 소사벌 지구, 대구 국가 산단 등지에서 ‘교육특화’ 서비스를 비롯한 지역 주민들이 필요한 사항을 배려한 섬세한 특화를 적용하여 좋은 성과를 거뒀다.이처럼 반도건설이 분양사업지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이유는 자체 사업 위주의 진행 때문이다. 반도건설은 자체사업으로 인해 세이브 되는 수익을 분양가를 낮추거나 새로운 평면개발, 제품력 향상에 과감히 투자한다.이렇게 해서 탄생한 것이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2차에 적용된 전용 59㎡-4.5Bay 혁신평면과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에 적용된 다양한 교육특화 프로그램, 별동학습관 등이다.또한 반도건설의 아파트 브랜드인 ‘유보라’ 아파트는 세계 3대 디자이너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세계적인 명성의 디자이너인 ‘카림 라시드’와의 공동 디자인 협약을 통해 디자인 설계 면에 있어서도 한 발 앞서나가고 있다.반도건설은 주택사업으로 유명하지만 공공토목분야와 건축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인천 아시안게임 선학경기장과 국제 빙상경기장, 문학 수영장 외에도 부산 최대 규모의 전시 및 공연시설인 벡스코 확충 공사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토목사업 부문에서도 부산도시철도 연장공사와 신분당선 연장선 복선 전철등의 지하철 공사, 부산 신항 제2배후도로 공사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이다.신규 물량 분양뿐만 아니라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서울과 부산지역에서 수주했고, 건축과 토목 공공사업에서도 꾸준히 사업물량을 확보했다.또한 우수하고 꼼꼼한 시공능력을 바탕으로 전국 37개의 현장을 관리해 2014년 경기도선정 ‘우수 공동 주택건설’을 표창 받는 등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아울러 반도건설은 해외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반 여건이 열악한 중동 시장에서 지난 2011년 63빌딩보다 더 높은 규모인 ‘두바이 유보라 타워’를 성공적으로 준공시키며 해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반도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잘하고 있는 택지주택사업은 더 잘하고 한편으로, 반도건설의 특장점인 ‘상품특화’를 적용할 수 있는 재건축·재개발 분야를 강화해 수익구조를 안정화할 계획”이라며 “여기에 꾸준하게 실적을 쌓아오고 있는 공공토목과 건축분야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반도건설은 오는 3월, 동탄2신도시에서도 가장 주목받고 있는 KTX동탄역 인근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위치한 유일한 아파트인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과 6.0’의 분양을 시작한다.이어 대구 신천 반도유보라(재건축 수주사업)와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3차 등을 분양하며 올 한해도 활발히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