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주민 뜻대로…26개 주민참여예산사업 추진

시·구 주민참여예산 총 18억8900만원 확보…이달부터

2015-01-23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주민들의 뜻을 모아 베이비부머 세대 남성들의 은퇴 후 요리교실을 지원하는 ‘삼시세끼! 아름다운 남자들의 은퇴 후 씨앗 만들기’,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기 위해 공방을 조성하는 ‘청소년 방황은 이제 그만! 구로 꿈 제작소’ 등 특색 있는 사업들이 펼쳐진다.

구로구가 총 18억89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2015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올해 진행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지난해에 열린 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주민들이 뽑은 사업 가운데 시·구 의회에서 최종 선정된 사업들로 총 26건이다.구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는 골밀도 측정 장비 교체, 구로2동 소공원 조성, 개봉2동 아파트 주변 노후계단 정비 등 14건이, 시 주민참여예산사업은 도림천 제방길 화장실 조성, 신도림초교 앞 통학로 확장, 저소득 다문화가정 가족사진 지원 등 12건이 이달부터 사업별로 진행된다.사업 대부분이 보건, 교통, 복지 등 주민들의 실생활과 연계된 꼭 필요한 사업들이다.구로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재정적 어려움으로 추진하지 못했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게 됐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