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민단체, 수도권매립지 2016년 종료 이행 촉구
2016-01-25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시민 투쟁위원회 회원들은 24일 인천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2016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이날 집회에 참석한 70여 명의 회원들은 "290만 인천시민은 26년간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악취, 소음, 날림먼지로 고통을 당해왔다"며 "유정복 인천시장은 공약대로 2016년에 매립지를 종료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단체는 "시는 매립지 종료 문제를 원칙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하지만 대체 매립지 마련을 위한 예산은 준비도 안 됐으며 대체 매립지 후보지 발표마저 미루고 있다"며 "인천시민을 담보로 매립지 사용을 연장하려는 꼼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뒤 이들은 인천시 관계자가 서울시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매립지 사용을 연장해주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서구 주민들과 매립지 사용 종료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 다음 달에는 촛불집회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