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수유동에 근현대사기념관 건립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내년 상반기 개관 예정

2015-01-26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강북구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이 이달 본격 착공했다.

강북구 수유동 4.19길 북한산국립공원관리공단 수유분소 뒤편(수유동 산 73-23) 일대에 부지면적 2049㎡, 지하 1층, 지상 1층에 연면적 951.33㎡의 규모로 건립하는 근현대사기념관은 전시실, 시청각실, 도서관 및 열람실, 세미나실, 강의실 등 각종 시설을 갖췄다. 환경부와 강북구의 토지교환 방식으로 부지를 마련, 별도의 토지 보상비가 없으며 사업비는 44억 1800만원이다.기념관이 들어서는 수유동 해당부지는 국립4·19민주묘지와 순국선열 16위 묘역,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 윤극영 가옥 기념관 등 근현대 역사문화자원들이 가까이 있고, 도시지역과 인접하면서도 연간 30만명이 이용하는 북한산 둘레길 바로 옆에 위치해 주변의 자연환경과도 조화를 이루고 있다.이처럼 강북구의 근현대사기념관 건립은 서울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근현대유산의 미래유산화 기본구상’에 가장 부합할 뿐 만 아니라 지난 2013년 서울시가 실시한 ‘강북구 근현대 역사문화유적 보존 및 활용 방안’용역을 통해서도 타당성이 입증됐다.구는 올해 안에 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할 예정이다.올해 안에 건축공사를 마치고 전시설계 등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 중 민간위탁으로 운영될 근현대사기념관은 주변의 자연환경 및 역사문화자원들과 연계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공간 구조 및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특히 기념관을 중심으로 주변 애국․순국선열 묘역 일대와 전시 흐름을 적절히 구성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3D 프로그램과 역사체험공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춰 단순히 유물 전시용 기념관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교육장으로서의 기능을 갖춘다.